일상의 모습
성님 완는디 무~더냐 ?
현중이 생각
2007. 12. 10. 21:03
고향가믄
나가치 어리버리한놈 동네에 한마리 더 서식하고 있다.
그날도 그놈은 찿아왔다
대문을 우당탕 얼고 들어서더니
" 야 이넘아 성님 완넌디 안나와보고 머더고 자빠젼냐~ 써글넘아~킬킬킬..."
깡마른 까만얼굴에 걷어부친 바지가랭이 아래 보랏빛 고운 고무신, 이빨은 골든비취 컬러붸이쓰
"웜매 이넘이 벌써부터 술쳐묵워부내 가치묵고 오늘 디져불자!" 함시로 방까지 불쑥 들어와
자리를 구친다.
이런 저런 애기 하면서 그녀석 삶도 무던히 힘겨웠음을 짐작케 한다.
그넘과 술마시고 시상 정말 ㅈ 같다고 노래부르고 잠들었다
.
앞으로 명절 귀향건을 숙고히 결정해야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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