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조그만 주택 구입후 부채에 대한 부담도 있고
15년 살아온 집에 조금은 싫증도 느끼기도 한터라
살던집을 매각하고
굴속같은 셋방살이 3개월만에 허름한 집을 사게 되었다.
지금 살고있는 셋방이 빠져야 보증금으로 수리를 해야 되는데 도통 방이 나가지 않아 온가족이 몸으로 떼워가며
새로 산 헌집 보수공사를 시작했다.
나와 아내 고3 아들까지 장장 1개월을 고군분투하여
아마츄어들이 완성한 집.
안방이던 장소에 부억을 만드는 작업에
올여름 더위에 몸을 불살랐다.
주방 완성된 모습
보람도 있으나 고생한 기억에 몸서리가 쳐진다.
거실은 그대로 살려두는게 나을것 같아서
그대로 활용하기로 하였고
전에 주방자리에는 간이 응접실로 사용하기 위해
꽃유리 도기볼을 설치하고 나중에 책도 옮길 계획이다.
중간에 긴방은 내가 사용할 요랑으로
한지스타일 벽지 바르고 막걸리 마시며 글을 쓸 생각인데
고3 아들놈이 점령하고 있다.
올해는 하는수 없이 그냥 넘어가야지...
처남 도움으로 완성한 욕실,
방한칸을 욕실로 개조하는데 어깨너머 타일시공을 구경한적 있는 처남이
10여일을 고군분투하여 완성하고
변기 세면대 샤워기는 내가 별 별 쇼를 해가면 부착했다.
코너에 아들 공부방
아들은 이방에 책만 옮겨놓고 방치한다.
내 영역을 침범한 채로,,,
끝으로 드레스 룸,
말이 드레스 룸이지 전에 살던집에 붙박이 장이라서
변변한 가구 하나없이 이사온 관계로, 가운데 방에 옷을 몰아 쟁이니 자연 드레스 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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