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나)
4월 첫 할리데이날, 전주에는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날씨도 제법 차가웠다.
보이라 1차 필기시험 있는날,
하필이며 그날이 "전주국제마라톤" 대회가 있는 날이라 교통 통제도 시행하여 시험장에
일찍 도착하라는 멧세지가 핸폰으로 날라왔다.
시험장에는 과거와 사뭇 달랐다.
과거 한분야 시험장이 강의실 10 여개 정도를 차지하곤 하였는데 지금은 한 강의실에
무려 4종목의 시험이 한꺼번에 치려 지고, 그때 근엄해보이던 감독관님들은 나보다 연하
의 모습으로 변해 있내 그려~ , 세월의 무상함은 여기서도 실감나는 구나 !
응시생은 고교3년생부터 공대생들, 홍일점인 아줌마 한명, 허어~ 나보다도 연장자로
뵈는 두명의 시험생들도 있다. 그분들은 로울러 기능사 응시생이고 홍일점 아줌마는
나처럼 보이라응시생, 30대 초반에 여성분에게 마음속에 박수를 보냈다.
시험이 시작되고 시험시간60분 60문제 60점이상 이여야 합격하고 30분이 지나야
답안을 제출하고 퇴실이 가능하단다.
25분정도 지나서 예매한 10 여문제를 남겨두고 고개를 들어보니, 젊은친구들은 답안지
기재까지 마치고 30분되기를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
으이구~딴넘들은 쉬워서 진즉다~ 풀어불고 나만 해메고 있단 말인가?
아니다- 경험상으론 고3생들(공고) 공대생들 이넘들은 아무생각없이 답안작성하고
나갈 궁리만 하지 2차시험장에서는 모두들 사라지고 보이지 않앗던 기억이 난다.
이넘들아 ~ 정신차려라~ 안그러면 니넘들도 내쬬 난다~~~~~~~~~
감독관이 30분 경과를 알리자 젊은넘들은 개때처럼 우르르 빠져나가고 반수정도 만
남아서 집중력있게 시험지에 메달린다.
35분쯤 답안을 제출하고 강단에 내놓은 소지품과 책을 들고 고사장을 나왔다.
요즘은 문제지를 수험생이 가지고 나와서 담날 인터넷 사이트에서 정답확인과
점수를 가늠할수 있다.----확인결과 "83.33점 합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차 실기시험은 담달인 5월 20일 보이라 동영상으로 치러진단다.
필기야 책보면 되지만 실기는 보일러를 실제 알아야 하는데 걱정되냉~~~
(이야기 둘)
음악을 조용히 들으면서 업무를 하며 능률이 더 나은것도 같고, 기분도 상쾌해 진다.
그전에는 뮤직벅스나 소리바다 등 음악사이트가 무료여서 음악을 마음대로 들을수
있었으나 요즘은 유료화로 변경된후 음악을 들을수 없다.
기껏해야 1분 샘플곡으로 중간에 끈어지는 짜증나는 음악만 감상이 가능하고...
그런데 얼마나 다행인가?
한사모 카페를 알게되어 벼리님,칸님,수선화님,국도님 등등 조은분들과 교감도
가능하고 음악도 공짜로 실컷 듵고...
다행히 제자리가 격리되어서 좀더 자유스럽지만 카페창을 열어노은상태로 음악
감상은 다른직원에게 미안하여 못하겠드라,
음악만 흘러나오게 한후 카페창을 감추고 엑셀문서 및 자료작업을 한다.
잔잔히 흘러나오는 음악과 업무.. 이보다도 더 조은 분위기가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거기에도 문제점이 있드라, 동창회 카페, 한사모카페, 퍼오기전용카페
요것들 모두 같은아이디에 비밀번호라 작업도중 대화창이나 쪽지를 감지못해
무례를 범하는데 지면으로나마 깊은 사죄를 드립니다.
나는 노래는 디질라게 못하면서도 음악듵기를 조아하는것이 참 아이러니 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