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연휴인데
큰애는 낼부터 시험이고 작은애는 목감기가 심하다.
가족 나들이 계획을 취소하고 마눌이 사온 고추모종 20 여그루를 옆 텃밭에 심었다.
상치모종 뿌린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봄비에 상치싹이 보이고 거기에 뒤질세라
여기저기 잡초들도 자리한다.
누가심지도 뿌리지도않은 잡초는 어데서 그리 생겨나는지 그 끈질긴 생명력에 감탄할
노릇이다.
옆에 앞집 할머니가 가꾸는 텃밭에는 마늘이 토실하게 영글어있고 땅콩잎세도 짙푸르다.
참 살면서 필요로 한는것도 많고 먹는것도 수없이 많구나~
마늘 안먹는다고 죽는것도 아니고 고추 안먹는다고 영향부실 되지도 않는데 말이다.
내가 심고있는 고추는 임진왜란때 일본에서 유입됬다질 않는가 ?
그전에는 하얀 백김치에 고추가루 안들어간 나물류가 밥상의 찬으로 이루젔을태고...
빨간 김장김치나 맛갈스런 빨간양념의 음식들은 상상도 안됬을 태지.
고추모종을 심고 내친김에 뜰에 자란 잡초도 제거했다.
햇볓이 뜸한곳은 억처스런 생명력의 잔듸마저도 잡초에 잠식되어 아사 상태다.
뽑아도 뽑아도 올라오는 잡초들~
게다가 민들레꽃 한송이도 보이고, 토끼풀(클로버)도 보이고 토끼풀은 뿌리를 완전히
제거치 않으면 며칠세에 면적을 배로늘리는 가공할만한 번식력이 있어 뿌리까지
발본 색원하느라 손톱밑이 흙으로 까맣고 손가락은 녹색 풀물이 들었다.
오후에는 아내와 막내를 내리고 김밥집을 찿았다.
몸이 좀 나아지니 먹고싶은게 많은가 보다.
점심때는 엄마에게 카레라이스에 비엔바소시지 구이를 요구하더니 오후 두시쯤에는
엉터리 김밥이 먹고싶단다.
아프고 나더니 얼굴이 반쪽이된 아들놈이 가련키도하고 쨘하다.
이젠 아프지말고 건강해라 아빠는 너희들 건강한것 그 한가지만 바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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