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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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도시가 싫다고 우는 나에게 말없이
파가니니의 음악을 선물해주는 사람, 가을을 닮은 그 사람.
흐린 날이나 비가 오는 날이나 해맑은 미소로
주위 사람에게 작은 행복을 전하는 사람, 하늘을 닮은 그 사람.
궂은 일이나 힘든 일이나 어떠한 일이 주어져도
불평 한마디 없이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 나무를 닮은 그 사람.
자신의 잘못이 없더라도 자신에게 실수하고
당황해 하는 사람에게 오히려 미안해 하는 사람, 바다를 닮은 그 사람.
중소기업의 말단 직원이지만 적은 생활비를 아껴
가난한 한 소년의 후원자가 되어 준 사람, 대지를 닮은 그 사람.
단정한 몸가짐과 밝은 얼굴, 따스한 눈빛과 예의바른 말투로
진실을 전하는 사람, 숲을 닮은 그 사람.
그 사람이 오늘, 삶이 힘겹다고 말합니다.
도망가 버리고만 싶다고 합니다. 그 사람에게 달려가야 겠습니다.
아름다운 그 사람에게 감미로운 가을, 높은 하늘,
든든한 나무, 깊은 바다, 넓은 대지,
울창한 숲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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